바젤에는 유명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건물이 많은데, Martin Burckhardt가 설계한 이 건물은 관련 여행 지도 등에서 빠지지 않는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었던 어느 날, 별이를 픽업 해야 할 시간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공원과 기차역을 거쳐 이 건물 앞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원래는 종이 쓰레기, 나무 쓰레기 버리는 날 등이 정해져 있는데, 크리스마스 나무는 좀 대충 내놓은 것 같더라.
전구도 두른 것 보면 아마 불도 들어 오나본데 , 나는 저녁에는 시내에 잘 안 나가니 직접 본 적은 없다.
단열 씨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개똥을 오래, 많이 모았다가 한꺼번에 수거하는 개똥 전용 쓰레기통이라고 믿었다.
나는 아무려면 개똥을 저렇게까지 모아두겠냐, 담배 꽁초도 넣고, 사람 쓰레기도 넣고, 개똥도 넣을 수 있는 종합쓰레기통이라고 믿는다.
특히 독일 쪽으로 넘어가면, 십자가나 예수상 같은 거 심심찮게 보인다.
메달, 준보석, 화석 등을 모으는 것이 유행이어서, 저렇게 장을 짜서 수집, 보관했다고 한다.
한국보다 추운 곳은 아닌데, 참 추위에 열심히 대비한다는 생각이 든다.
털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엄청 많고, 털부츠를 신은 여자도 많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바람막이라는 것을 보고 '와 아이디어 좋다' 싶었는데, 그런 것이 무색할 정도로 두툼하고 단단하게 유모차를 무장시킨다. 좀 춥다 싶은 날, 아이들은 스키복을 입고 등교한다.


덧글
2021/02/21 16:30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남들도 헷갈리는 거 맞군요 ㅎㅎ
오늘 보니, 쓰레기통이 얼마나 찼는지 보여주는 바?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