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 눈썰매장 나들이

방문자는 몇 없는데, 그 중 꾸준하게 검색어에 오르는 '바젤 눈썰매장'을 위한 포스팅





 
우선 바젤에 눈썰매장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주변에 산이 많기 때문에 
한 시간 이내에서도 눈썰매 타기에 괜찮은 곳은 꽤 있다. 
보통 스키장 주변을 찾으면 확률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지도는 독일 블랙포레스트 지역의 토트나우어. 
빨간색 선이 스키 타는 곳이다.  
차 타고 가다가 대충 눈썰매 타는 사람들이 보이면, 
대충 차 세운다. 

코로나 때문에 스키장 자체는 문은 닫았지만, 
그 부근에서 눈썰매 타는 것까지 막지는 않는 것 같다. 
(이때는 크리스마스 전이라서 괜찮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경사가 원만한 곳이라서 
별이도 혼자 눈썰매를 탈 수 있어서 좋았다. 
크리스마스 이후에 독일 국경이 닫힌 셈이어서 
(특별한 이유 없이는 갈 수 없음) 
이곳 눈썰매는 포기했다. 

새로 찾은 곳은 스위스 내륙 쪽의 langenbruck 
이곳은 스키장은 아니고 그냥 소 키우는 언덕이다. 
겨울이 되니 소는 축사로 들어가고, 
눈 쌓인 언덕은 눈썰매장으로 변신! 
물론, 주인이 지키고 앉아서 돈 받고 그런 건 아니다.

점심으로 싸온 샌드위치를 먹으며 휴식 중
잘 보면 이글루도 만들었다 ㅋㅋㅋ 
이글루 만들 때 조심해야 한다. 
눈을 너무 깊게 파면 냄새 난다. 
소똥 냄새. 


위와 같은 곳이지만,
 다른 날, 앵글만 바꾸어서. 
오른쪽 하단이 축사이다. 

꽤 넓은 장소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다 싶으면 썰매 방향을 바꾸거나 
아예 몇 걸음 더 걸어서 
새로운 썰매길을 개척할 수도 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가는 
그러팔로 산책길 (Arlesheim)

상단은 포도밭, 하단은 밀밭이었는데 
눈썰매장이 되었다 ㅋㅋ 


앞에 팻말이 있길래 구글 검색기 돌려봤더니, 
'갈색이 보이면 썰매 타는 걸 멈춰라, 
밀이 상한다'는 내용이었다. ㅋㅋ

사진에 보이는 나무 경계 뒤로는 작은 개울이 흐르는데, 
가끔 속도 조절 못한 아이들이 개울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며 올라가는 것도 두 번 봤다 ㅋㅋ 

덧글

  • pimms 2021/01/27 20:39 # 답글

    모바일에서 사진 올리고 피씨로 글 썼더니,
    모바일에서 볼 때와 피씨로 볼 때의 포스팅 내용이 다르네..
    고치기는 귀찮다.

    여튼 todtnauer(독일), langenbruck, arlesheim 등으로 눈썰매 타러 갑니다.
    특정 스폿보다는 차 타고 다가가 적당히 사람 있는 곳 찾아서 탑니다.
  • 라비안로즈 2021/01/28 12:37 # 답글

    저긴 그냥 나무가 몇없고 산이면 다 눈썰매장이 되는군요. 애들이 엄청 좋아하겠어용
  • pimms 2021/01/29 18:47 #

    산...이라기보다는, 소 치는 큰 언덕이 꽤 많은데, 그 언덕이 눈썰매장이 되더라고요.

    어른들도 좋아합니다 ㅋㅋㅋ
    눈썰매가 워낙 일상적인 겨울 놀이라서 그런지, 마트에서 파는 썰매 종류도 다양하고,
    (영화에서 보는 것 같은) 나무로 만든 예쁜 썰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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