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weeks ☆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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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선물해주신  키재기 포스터에 의하면 102cm, 몸무게는 잘 모르겠으나 이제 한 손으로 안기에는 정말 버겁다.

봉쇄 조치 때문에 밖에 잘 못 나가니, 집에서라도 열심히 놀라는 뜻일까. 시어머니가 소소한 선물을 자주 보내주셨다. 퍼즐, 어린이용 카드, 가방, 책, 키재기 포스터 등 물건은 물론 (봉쇄해제 이후)학교 다시 재미있게 다니라고 격려 카드까지 보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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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기간 동안, 같은 공간에 있지만 놀아주지는 못한 일이 많았었다. 별이가 처음에는 ‘같이 놀자~’라고 말을 하다가 이게 잘 안 먹히니까, 전략을 바꾸었다.  ‘나를 돌봐 주세요.’

잠자리를 봐주고 난 후, 별이가 잠들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가 없으니 아이를 눕혀두고 나갔다. 그럼 별이가 슬프게(?) 책망하는 어조로 말한다. ‘그럼 누가 나를 안아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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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생일인 별이는 이번 여름에 만 네 살이 된다. 우리가 영국에 있었다면, 별이는 학기가 시작하는 9월에 primary school에 진학하고 반에서 가장 어린 아이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스위스는 진학 연령 컷오프가 7월이기에, 원래대로라면 별이는 내년 여름에 진학하고 반에서 가장 언니가 될 터이다.

입학 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니, 학교 측에서는 아이의 발달이 충분하고, 여석이 있으면 진학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 살 많게 사는 것보다는 한 살 적게 사는 게 유리하지 않겠나 싶어서, 가능하면 이번에 진학을 시켰으면 한다. (포스팅을 올리는 시점에서는 진학 여부가 결정된 상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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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티브이 프로그램은 my world kitchen & bedtime story.
My world kitchen : 영국에 사는 외국 아이들이 엄마 고향 음식, 아빠 고향 음식을 선보인다. 꼭 이 프로그램의 영향이 아니어도, 요즘 별이는 요리를 자주 한다. 시간도 잘 가고, 자기가 준비한 것은 잘 먹는 장점이 있다.

Bedtime story: 비비씨 아이들 채널인 cbeebies는 8시면 채널을 닫고 다음날 아침 6시에 다시 시작한다. 하루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바로 bedtime story인데, 유명인사들이 나와서 그림책을 읽어준다. 톰 하디, 나탈리 도머 같은 이름 들어 본 배우들도 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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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자전거 구입! 신나서 며칠 열심히 타고 다니더니, 요즘은 시들하다.


덧글

  • 점장님 2020/07/26 15:29 # 답글

    밤톨이랑 거의 동갑인데..
    얼마나 귀여울지 ㅎㅎ 상상 초월하죠
  • pimms 2020/07/27 05:55 #

    그렇죠. 여러모로 상상 초월하죠 으흐흐ㅎㅎㅎㅎㅎ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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