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기간 동안, 식료품 쇼핑은 단열 씨의 몫이었는데 (단열 씨, 수고했어요!!) 지난 수요일, 2 개월만에 처음으로 단열 씨와 대형 마트에 갔다.
물론 아직은 국경이 안 열려서 평소에 가던 프랑스쪽 마트가 아닌, 스위스 양대 마트 중 하니인 미그로스에 갔었다. 평일 낮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은근히 놀랐다.
참고로 이곳에서 bio 는 유기농을 뜻한다.
나는 노란색 플라스틱 상자 안에서 꿈틀거리는 개불이 정말 못 생기고 식욕을 떨어트린다고 생각하는데, 하얀 아스파라거스도 못 생기기로는 개불에 뒤지지 않는 듯하다.
나는 그냥 그린 아스파라거스로 할랍니다!
큰 묶음이 거의 1킬로라서 한 번 사면 두세번 정도 나눠먹게 된다. 이틀에 한 번꼴로 먹는 셈인데 나도, 별이도 좋아해서 불만은 없다.
문제는..... 먹고 나면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것. 처음에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이 불쾌하고 애매한 냄새의 정체를 몰랐는데, 단열 씨는 아스파라거스 오줌 냄새라고 확신했다. 알고 보니, 고구마 방귀처럼 아스파라거스 오줌 냄새도 좀 유명하다고 ㅋㅋㅋㅋ
태그 : 아스파라거스


덧글
소변에서 나는 냄새는 아스파라거스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거스 산을 분해하면서 나는 냄새이고, 딱히 건강 상태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말슴하신 것처럼 아스파라거스가 퓨린 함량이 높기는해서 통풍 환자는 피하라고 하는군요. 정상인은 굳이 피할 필요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