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의 크리스마스 마켓 날적이





서울만큼 춥지는 않지만
명색이 겨울이고 부슬부슬 비까지 오니
꽤 싸늘하다.
 모닥불에 모여앉아 온기를 찾는 사람들



- 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다들 빵 굽고 있다??

1미터가 훌쩍 넘는 막대 끝에 빵 반죽을 감아서
불 속에 넣고 돌돌 돌리며 구워 먹는 것이다.
굽다 보면 말 그대로 빵에, 막대에 불이 붙기도 하던데
그럴 때를 대비해서 물통도 있다.
(잘 안보이지만 사진 오른쪽 아래에 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뒤쪽으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다.
분위기에 도취해서 모두 웃으며 사진 한 장!


여기는 basel theater 인근의 다른 마켓
아기자기한 소품을 많아서 구경하기 좋다.



시장 한 쪽에는 지방 5일장에서나 보던 간단한 놀이 기구도 있고~
별이는 그 와중에 꼭 핑크에 타야 된다고 울고 ㅠ


이것도 꼭 타야(?) 된다는 걸 설득하느라 힘들었다.


뒷배경이 어쩐지 스키장 리조트가 생각나는,
피자 팔던 시장 내의 간이 식당

궁금한 먹거리도 많았지만,
부슬부슬 비도 오는데 별이 데리고
먹기가 힘들어서 올해는 패스


크리스마스 마켓 먹거리 중 최고봉은 글루바인!
내가 좋아하지 않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기분탓인지 진짜 맛나다 ㅋ

한 잔 가격에 소액의 머그 보증금도 포함되고
머그를 반환하면 돈을 돌려 받는 시스템이다.



베를린에서는 시장마다 머그 디자인이 달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바젤에서는 두어가지 디자인을 공동으로 쓰는 듯하다. (두 군데밖에 안 가봐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

오늘 아침에 차를 마셔보니
글루바인 특유의 냄새가 난다...

메리 크리스마스 맞으시고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덧글

  • Anne 2019/12/25 18:43 # 답글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마켓이 내 로망인데..ㅎㅎ
    별이 모자 내가준거야?
  • pimms 2019/12/26 00:40 #

    맞음 ㅎㅎ 모자 쓰는 거 싫어하는데 핑크라서인지 군말없이 잘 쓰네. 앞에 사진에도 있을걸? 이래저래 잘 사용하고 있음~

    여기는 작은 도시라서 그런지 마켓이 아기자기한 맛은 있는데 그닥 화려하지는 않은듯... 결정적으로 12월 24일까지만 한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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