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대치 추천 빵집 - 브레드 오크 (bread oak) 먹거리


단열 씨는 먹거리 불모지(?)라는 영국 출신이지만, 먹는 거에 있어서는 한 까다로움한다.
빵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단열 씨가 그동안 서울에서 접했던 빵집의 스코어를 나열해 보자면...
(물론 소위 식사빵 위주이다.)



ㅇㄹㅅㅋ, ㅇㅇㅇㅈ 등 유명 빵집은 외관 심사에서 탈락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에 있는 빵집들도 외관 심사에서 모두 탈락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갈 때마다 핌스가 사온 여러 빵집의 여러 빵은 대부분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음
(아마 탈락인 것 같은데, 사온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 그냥 잇츠오케이~ 하는 것 같음)
여기저기 백화점 갈 때마다 빵 하나씩 사오지만, 딱히 기억할만큼 좋은 건 없었음

2010년 무렵의 안국동 ㅇㅁㄷㅇ는 호평을 들었으나, 이후 점점 퀄리티 하락한다는 평
광화문 ㅍㅇㅍㄹㄴ는 괜찮음 , 근데 12시에 문 여는 빵집이라니, 정말 이상함
서래마을 ㅍㅍㅋㄹㅅ 은 오케이, 잘 만들 수 있으면서 ㅍㄹㅂㄱㅌ는 왜 그 모냥임?
코엑스 ㄱㅌㄹㅅㄹㅇ는 오케이, 하지만 쓸데없이 비쌈



이래저래 까탈을 부리면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어하는 단 하나의 빵집이 있으니,
선릉/대치의 브레드 오크 (bread oak)이다.
가격, 재미, 개성, 이 모든 걸 다 떠나서 그냥 단순하게, 맛있는 빵집이라고 좋아한다.

아주 가까이 살 때는 토요일 오전에 가서 갓 구운 바게트에 버터 발라서 먹은 적이 몇 번 있다.
이게 아주 꿀맛이라서 단열 씨랑 둘이 큼직한 바게트 하나를 앉은 자리에서 작살내는... - _-

인근으로 이사한 후에는 한달에 두어번씩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갔었고
갈 때마다 보통 루스틱 하나, 깜빠뉴 반 개 그리고 간식빵 하나씩 사오는 편이다.



빵알못인 핌스도 맛있게 잘 먹는 빵이지만, 사실 단열 씨가 지나치게 후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루스틱은 원래 기포(?)가 있다고는 하지만, 단면의 반이 뻥 뚫릴 정도의 기포가 과연 맞는 것인가?
깜빠뉴는 가운데 부분이 아주 무겁게 느껴지는데, 좀 더 구웠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작년에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 때문에 꼭!! 가보세요~라고 보다는
집, 직장이 인근이면 한 번 들러보세요~정도로만 권한다.
다행히 올해 들어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여하튼 동네에 이런 빵집이 있다는 건 정말이지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오너인 듯한 분이 명절 당일 빼고는 일년 내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열심히 일하시는 것 같던데
오래오래 같은 자리에서 좋은 빵 만들어 주시고, 꼭 적절한 보답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빵만 찍은 사진은 따로 없는 것 같아서
그동안 음식 밸리에 올렸던 '그간 먹은 저녁' 에 올렸던 사진을 재탕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64길 9
지번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19
전화번호 02-553-9595

덧글

  • 점장님 2016/04/29 14:11 # 답글

    pimms님의 초성퀴즈 덕분에 며칠간 즐거웠습니다 ㅎㅎ
    저도 갓 구운 바게트에 버터 발라서 아침으로 먹고 싶네요.. 간절히.. ㅠ.ㅜ
    이동네선. 프랑스밀로 만든 진짜 바게뜨를 만나려면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지라..
    (그것도 아침에 나오긴 하는지?? 의외로 바게뜨가 오후에 나오는 빵집들이 많더라구요)
    대치 쪽으로 가끔 가긴 하는데 기억해놨다가 들러봐야겠어요~
  • pimms 2016/04/30 18:44 #

    추천하는 것 같으면 이름을 시원하게 밝히겠는데, 뭐 별로 좋은 소리 하는 것도 아니어서요 ㅎ
    다시 읽어보니 초성이 틀린 것도 있군요 ^^;;
    본문에 쓴 대로 약간의 편차가 있으니, 힘들게 찾아찾아 가지는 마시고요~~

    바게뜨도 그렇고, 크로와상도 정오 넘어서 나오는 데 있더라고요.
    아침 식사로 먹는다는 의식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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